[이데일리 김정유 기자] 2014년 세계경제포럼(다보스포럼)에서는 ‘미래 유망 10대 기술’ 중 하나로 ‘인체 공생 미생물’을 선정했다. 대부분 대장 속에 사는 인체 공생 미생물은 인간의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으로 쓰일 수 있다. 내로라하는 글로벌 제약업체마다 이 분야에 대한 대대적 연구개발에 뛰어드는 배경이다.
인체 공생 미생물 분야의 국내 대표적인 선두주자는 바이오 벤처 성운파마코피아다. 2007년 설립돼 의약품 원료를 생산해 온 성운파마코피아는 최근 인체 공생 미생물을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. 치료제 개발과 관련해서는 올해 동물실험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미국에서 임상시험에 돌입할 계획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있다.